사랑하는 아빠가...(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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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남편 미션 | 헐~~. 이걸 내가 만들었다고...
그 어렵다는 계란말이를 제가 또 해낸단 말이지... 크흐... ㅜㅜ . . . 아침마다 전쟁이 예상된다 갑자기 이 두 녀석들의 아침식사와 등교를 시켜야 임무가 떨어졌다. 어쨓든 대안이 없다. 뭐 내친김에... 그동안 별러 왔던 혼신의 계란말이를 시도해 본다. 헐~. 이걸 내가 했다고??? (아이들의 말투가 전염되어버렸....) . . . 근데... 이거 다시 해보면 자세 안나오는 거 아니냐!!?? . . . 그건 그렇고 이 땅위의 모든 전업 남편님들을 존경합니다. 그동안 정말 편하게 살았다는 걸 뼈에 사무치도록 실감하는 하루하루 입니다.
2020.06.02 -
네거티브 전략으로...
태풍구~~~운~!! 이제 한글공부 그만 하시지? 자꾸 해서 아빠보다 더 말 잘하면 곤란한데에~ -그럼 아빠 없을때 몰래 할거다요~ . . . 아니 근데... 진짜 그만 하면 안대겠니!!?? #한글떼기 #유딩 #육아일기 라고는 쓰지만 육아가 아닌지가 한참은 된 듯한 #맘마미아 #청소 는 누가?
2020.05.19 -
아싸아~!!
청개구리 태풍군은 아빠말에 반대를 자주 하는 편이다. 아 : 태푸웅~~~!! 이거 먹어바바... 맛있는 거야~ 태 : 시러요~ . . . (오냐~ 너는 항상 반대로 한다 이거지...) 아 : (디게디게 무미건조한 말투로) 태풍, 이거 먹어보겠음?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음) 태 : 아니오 (예상은 했지만 또 듣고나니 욱~!! 하네) (하지만 아빠는 계획대로... 들으라는 듯이 바로 감탄사를)아 : 아싸아~~!! (아빠가 왜 좋아라 하는지 이상했나보지??? ㅎㅎㅎ)태 : 먹을래요~~ 아 : 안대.. 나만 먹을거야~ 태 : 아니이~~. 먹을래요... 아 : 싫다고~~ 안먹는대매 (옥신각신...). . . 조금만 먹일려고 했는데 지금 벌써 몇 조각을 돌리개 만드는 거냐.. ㅜㅜ 이제 그만 먹지...? (왠..
2020.05.10 -
숙제 하지마... 제발~~!!! 쫌~~!!!
숙제 하지마 좀...하기 싫잖아..? 맞아 틀려?? 그니까 하지 말라구.... 학교애 그냥 가아~ 그러면 선생님이 부모님 학교 오시라고 말씀 그리라 하겠지??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이러시겠지? “아버님.. 애플양이 숙제를 안해와서요...” 그러면 아빠는 선생님께 말씀드릴거야 “네.. 그래서 학교를 그만 다닐라구요” 이렇게 말하겠지...???? . . . 아니이~~. 그렇게 말 안할 거자나~~~ . . . 아닌데?? 할건데...??? 아빠도 니 숙제 신경쓰는가도 귀찮고 안보낼래 그냥... 그니까 숙제 하지마라 좀...!!! 하지 마라고~~!!! . . . 아니자나~~~!!!! . . . 그럼 니가 숙제를 빨랑빨랑 하덩가~~!!! 혼날래~~!!! ㅡ,.ㅡ;;;;..... 아주 그냥~~!!!! 콱~~!! (이..
2020.05.09 -
한밤의 촬영장
집에 돌아와 코로나 예방으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지친 몸을 이끌고 소독제를 태풍군 손에 쥐어주며 빨리 발사 해달라고 각인 시키고 엄청 큰 소리로 씻어대며... (속으로는) 자 봐라~~~. 집에 들어오면 항상 손을 씻어야 세균에 감염이 안된다고 학습시키고... 딱히 학원이나 별도 교육을 안시켜 보겠다고 엄마랑 얘기한 뒤로 얼마나 피곤한 길을 선택한 것인가 새삼 느끼면서도 어쩔수 없는 현실... 코로나 덕에 집에서 학습을 하니 집중을 못하는 듯 하지만 부모는 그 마음도 몰라주고 혼내키기만 하지... 어쩜 그렇게 혼내기만 할가 있냐고??? 너무하지 않냐고... 음... 내 이야기야... 애플양~~. 아빠가 미안하다. 나도 처음이잖냐. 다음에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땐 더 잘 할수 있을거 같아... 혼내놓..
2020.05.06 -
선빵이 중요합니다.
나도 아픈데...자기가 아프다며 선빵을 치고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죽 끓일 준비를 했습니다 당근 +1/4 “당근 한 토막을 획득 했습니다” 파 +1/4 “파 한 줌을 획득 했습니다” . . (아파서 잠깐 자리비움) . . 홧김(?)에 당근을 조졌습니다. 파도 조지고 계란 +2 “계란 두알을 획득 했습니다.” 채에 받쳐 알끈을 없애버렸습니다. 부들부들 하겠네요. . . (짧게 쓰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ㅡ,.ㅜ;;;;....) . . 이제 죽 끓일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냄비에 참기름을 한 숟가락 두르고.... 두르고...??? 참기름이 없습니다. . . (참기름 사러 감) . . 이제 끓일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아까 조져 놨던 녀석들을 지져줍니다. 안색이 변하는 순간 다시마..
202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