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옆 동물원 나들이...

2012. 9. 10. 17:59사랑하는 아빠가...

몇 달 전부터 애플이에게 동물원 구경을 시켜주려 했는데...


드디어 때가 되었습니다.


아침 나절의 우여곡절을 넘기고 나서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이전 참고글]


:: 먹지마세요~ 머리에 양보 하세요~!!!

http://mommamia.tistory.com/81



우중충한 하늘빛은 살짝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원래 목적이 동물원 이었으므로...

애플맘과 애플양이 출격준비를 하는 동안 매표소에서 동물원 패키지로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걷기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애플양...

수유실에서 기저귀를 갈아입기가 무섭게 행차를 서두릅니다.


이곳을 지나면 큰~~ 계단이 있고 거길 올라서야 코끼리 열차를 만날수가 있지요.



아 근데...

애플아~  아빠는 말이지...

사진도 찍어야 하고...

유모차도 밀어야 하고...

짐도 들어야 하고...


계단이 높은데... 좀 천천히... 가면 안댈까...? 응...??   으응...??????



야~~  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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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열차에 올라타려면 유모차를 접어야 하기에 아빠는 엄청 바쁩니다.

열차 배차간격이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놓고 줄을 서지 않으면 저처럼 바뻐지게 됩니다.


ㅡ,.ㅡㅋ....



허겁지겁 올라타니 문이 자동으로 닫히고 이내 시원한 바람(?? ㅎㅎㅎ 응..?) 을 맞으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픈카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바람덕분에 체감속도는 훨씬 빠르게 느껴지지요.




   

01. 아 출발하는구나...

02. 아... 좀 시원한가...  (난 차도녀...)

03. 어... 조금 빠른가...?

04. 아놔....  눈 비비면 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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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정차는 바로 동물원이 되겠습니다.


커다란 야옹이(애플이에게 야옹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ㅡ,.ㅡㅋ...)가 온 가족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 기록 남겨야 하는데....

짐내리고... 유모차 내리고...

카메라가방 챙기고...


=,.ㅡㅋ...  윽...  


입구의 분위기를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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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를 지나서 들어가면 기념품점이 나오구요

바로 홍학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홍학이 반겨주네요.



평소 인형만 봐도 발작이 난듯(^^;;;...) 좋아라 하는 기린도 보고...




 

코끼리 조각 앞에서 사진도 찍고...

또 찍고....



할 수 없이 기술의 힘을 빌려서 다시~  ^^;;;;....



애플이에게 '야옹야옹~' 이를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이동~~



저 멀리 구름다리를 건너오고 있는 침팬치도 보고...



줘도 못먹는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불쌍한(?) 오랑우탄도 보고~



애플이가 잠시 피곤해 합니다.

그것도 잠시... 바로 충전~!!  ㅡ,.ㅡㅋ....


우왕~ 굿~!!



아... 목마르니깐... 물도 한모금 마시구요~

숟가락질도 하는데 물 쯤이야... 이젠 혼자서도 척척~!!




'야옹야옹~'이는 아닌데 거의 동급인 사자 를 보러 갔는데

날도 덥지도 않고 선선한 날씨에 잠만 자고 있는 사자~ 도 보고~



아... 얘는 이름이 머였드라....

어쨓든 저는 제 맘대로 쉴 수가 없이 달려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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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로는....


카메라가 이상이 생겨서 사진이 없습니다.



아아아... 애플이에게 보여주려 했던...


'야옹야옹~'이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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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진 시간이 지나가고

결국

'야옹야옹~' 이는....



'야옹 야옹~'

애플마마 납시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비 소식이 있어서 조마조마 했었는데

동물원에서 주차장까지 거리도 꽤 되었거든요.


굵은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집니다.



모든 행차를 마치고 차에 탑승하시자 마자 앞을 가릴정도로 소나기가 떨어졌습니다.



애플님이 보우하사 우리 가족은 비 한방울 안맞고 투어를 마쳤습니다.  ^^*....  아싸아~





:: 애플이가 다녀온 곳.


동물원을 절반도 채 보지 못했는데...

게다가 자세하게 시간내면서 본것도 아니고 오직목표...  '야옹 야옹~' 이를 보기위해 슬슬 지나쳐 지나갔는데....

세시간 이상 소요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새벽처럼 달려가서 봐야 겠습니다.

애플님께서 체력이 허락하실런지... ^^;;;;....




:: 알아두시면 좋은것.

동물원 패키지 티켓 구매시 알아두셔야 할 것이 코끼리 열차 1회 / 리프트 1회 / 동물원 입장권 으로 되어 있는데

리프트가 1회에 한구간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 <-> 동물원입구


 혹은


동물원 입구 <-> 리프트 도착지(동물원 안쪽)


이지요.


동물원 안쪽에서 주차장 입구까지 내려가시려면 1회권을 더 구입하셔야 한다는 점~~~~

그리고 중간에서 갈아타야 한다는 점~




:: 서울동물원 가이드맵

http://mommamia.tistory.com/83


아이와 동물원 나들이를 준비하시는 아빠 엄마께 준비한 선물~  ^^;;;...

고해상도로 자료 저장해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코스별 소요시간 및 여러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방문전에 알아두시면 여러모로 계획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진작에 이런 정보가 있었더라면.. ㅡ,.ㅜ...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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